사주팔자의 뿌리는 멀리 당나라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인간이 살아가며 겪는 기쁨과 슬픔, 성공과 방황의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시간’과 ‘기운’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통찰하려 했습니다.
그 흐름은 송나라에서 더욱 정교해졌고,
명나라에서는 이를 집대성한 고전 《三命通会》가 탄생합니다.
이 책은 수천 개의 실제 사주 사례를 통해
천간과 지지의 조합이 인생에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기록한 명리학의 백과사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디지털과 인공지능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을 이해하고 싶어 하고,
삶의 흐름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합니다.
시대는 변해도, 인간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설레고, 선택 앞에 머뭇거리며,
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마음은 수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전은 오히려 더 깊은 가치를 지닙니다.
명리학은 오래되었기에 낡은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변하지 않는 근본'을 품고 있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는 더욱 깊어집니다.
▲ 명리학 고서 《三命通会》 일부 이미지. 시대를 넘어 전해지는 지혜.